■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주 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어제, 오늘 지금 최강 한파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너무 추운 날씨인데. 이때 난방기를 켜는 분들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관리비 명세서를 받아봤는데 한 50만 원, 60만 원, 70만 원까지 나왔다. 헉 소리가 절로 난다라는 분들 굉장히 많거든요. 앞으로 가스요금이 더 오를 전망인가요? 어떤가요?
[주원]
아무래도 도시가스 요금 현재 LNG를 많이 쓰니까요. LNG 가격이 작년까지 많이 올랐었고 최근에 안정이 됐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우리나라 도시가스요금에 반영이 충분히 안 됐다는 거죠. 가스공사가 상당히 일반 기업으로 치면 적자분인데, 사실 미수분이라고 하는데 그 부분을 충당하려면 작년에 한 번 인상을 했죠. 여러 번 인상을 했는데 그것보다 인상폭이 올해보다 더 올라야만 적자분을 해소할 수 있고, 다만 한 가지 전제는 우리가 혹시 가스 요금이 떨어진다면, LNG 가격이 떨어진다면 인상폭이 줄 수 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작년보다는 더 올라갈 것 같다,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문제는 난방비뿐 아니라 교통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잖아요. 다음 달에 택시요금도 오르고 지하철이나 버스 요금도 오를 예정이고요. 이렇게 지금 상황으로 보면 공공요금발 물가 충격이 우려되는 건 아닌가요?
[주원]
전기, 수도, 가스가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중에 한 3~4%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요. 그리고 교통 서비스 같은 공공 서비스가 거의 12~13% 차지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전기, 수도, 가스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공공 서비스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것까지 합하면 한 16% 정도 되거든요. 그러면 정부가 목표로 하는 올해 하반기 3%대 중반 또는 이런 목표치에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수입하는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 이런 압력은 줄겠지만 지금 수준이라면 이런 공공 서비스까지 넘어간다는 것은 상당히 올해도 물가 불안이 지속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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